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로봇수술 100회를 돌파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이수용)은 지난 2011년 4월 첫 로봇수술 이래 2년여 만에 로봇수술 100회를 넘어섰다. 수술 적용 범위는 전립선암 중심에서 고난도 폐암과 식도암 수술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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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은 수술자의 손 움직임을 따라 540도 이상 회전하는 로봇관절이 있어 자유로운 손놀림이 가능하다. 또 3차원 입체영상으로 수술 시 복강 내 장기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전립선이나 대장, 직장과 같이 작고 좁아 수술이 까다로운 부위의 암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정교한 수술이 요구될수록 선호도도 높다.
이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최근에는 산부인과 영역으로까지 로봇수술 적용이 활발하다. 결혼 전 발생한 자궁근종을 로봇 수술로 자궁을 보존하며 치료할 수 있어 결혼 후 임신이 가능하다. 정교한 봉합이 가능해 자궁경부암에서 자궁적출술 등 시술 건수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