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소재 LG실트론 공장에서 불산이 포함된 화학물질이 누출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과 LG실트론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8시 34분께 경북 구미시 임수동 LG실트론 2공장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공장은 반도체용 웨이퍼를 생산하는 곳이다. 누출된 화학물질은 불산과 염산 등이 섞인 혼합액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누출량이 적어 인명 피해나 추가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공장 측에 따르면 저장탱크 작업 중 화학물질이 누출됐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