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전자책을 해외 도서관과 학교에서 받아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어 콘텐츠를 구하는 해외 교포나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이펍(대표 김철범)은 오버드라이브와 한국어로 제작된 전자책을 공급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오버드라이브는 전 세계 1만9000개 도서관과 대학교에 전자책을 공급하는 업체다.
해외 교포나 외국인이 오버드라이브가 보유한 한국어 책 리스트를 보고 도서관이나 학교에 필요한 도서를 주문하면 전자책을 납품하는 방식이다. 아이이펍은 자사 콘텐츠와 더불어 중소 출판사의 콘텐츠도 유통한다. 북씨, 블루문파크, 아이웰콘텐츠, 이북스펍의 전자책도 유통 대행해 이곳에서 출판된 전자책을 전 세계의 도서관 및 학교에서 한국어로 받아볼 수 있다.
김철범 아이이펍 대표는 “전자책 유통을 위해 6개월의 테스트 기간과 공급자 계정 등 계약에서 실제 판매까지 1년여의 시간이 걸렸다”며 “앞으로 한국어 전자책을 전 세계에 수출하고 교포들이 도서관에서 한국어 전자책을 편하게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