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유엔(UN) 국제기구 등이 입주할 송도 `아이타워(I-Tower)`가 27일 준공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관계자와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타워 1층 로비에서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송도국제도시의 새 랜드마크 빌딩인 아이타워는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175(송도동 24-4)에 부지 2만4042㎡, 연면적 8만6165㎡ 규모로 세워졌다. 지하 2층, 지상 33층이며 총사업비는 1854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10년 7월 첫 삽을 뜬 이래 32개월 만에 완공됐다.
인천경제청이 25~31층을 사용하고 17~24층은 임대, 9~15층은 GCF 사무국, 2~7층은 유엔아태경제사회이사회(UN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 등 유엔 기구가 각각 입주한다. 특히 지상 8층에는 6개 국어를 동시통역할 수 있는 100석 규모의 대회의실과 중회의실 1개, 소회의실 4개가 설치돼 각종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경제자유구역을 선정한지 10년이 되는 해여서 아이타워 준공이 갖는 의미가 더 크다”며 “아이타워 준공을 계기로 투자유치 등에 총력을 기울여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