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에 선출됐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6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김 회장을 비롯한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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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부회장은 한상범 LG디스플레이사장이 유임한다. 미래나노텍이 신규 부회장사가 되면서 김철영 사장이 부회장이 됐다. 김영민 에스에이에프(SFA) 대표, 박원규 삼성코닝정밀소재 사장 등은 지난 연말 각 기업의 CEO 변경에 따라 신규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해까지 부회장이었던 삼성디스플레이 박동건 부사장은 기업 합병에 따라 올 해 사임했다. 부회장은 총 8인이다.
박성환 솔브레인이엔지 사장, 주재동 케이씨텍 사장 등이 신규 이사가 됐으며, 회원이었던 이태화 SKC 부사장, 김상윤 동우화인켐 사장 등도 이사로 합류했다.
김호 상근 부회장은 이달 임기 만료에 따라 상근 부회장직이 공석이다. 협회는 향후 이사회를 별도로 개최해 상근 부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날 협회는 `동반성장 문화정착 및 미래기술 역량 강화를 통한 초일류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 육성`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15개 실천 과제를 선정했다.
이중 역점 사업은 △터치 산업 세계 2강 달성을 위한 활동 강화 △수급 기업간 구매 활성화를 위한 성능 평가 지원사업 확대 △특허 및 표준화 사업 지원 △한중 디스플레이 협력 활동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디스플레이 후방 산업 통계 산출 체계를 구축하고, 올 해 세계 LCD 생산국 협의체(WLICC) 의장국 수행을 통한 국제 협력 활동을 확대하는 등 여러 사업을 펼친다.
김기남 회장은 “미래 시장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 회원사들의 기술력 강화와 역량 결집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핵심 소재 및 장비 국산화 기술 지원, 차세대 디스플레이 원천 기술 개발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