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영화축제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25일 열렸다.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은 배우 겸 감독 벤 에플렉의 `아르고`에 돌아갔다. 아르고는 지난 1979년 이란 테헤란에서 시위대에 점령당한 미 대사관 직원들을 구출하기 위한 CIA의 실제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감독상은 `라이프 오브 파이`의 이안 감독으로 결정됐다. 지난 2006년 `브로크백 마운틴`에 이어 두 번째다.
남우주연상은 `링컨`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 여우주연상은 불과 23살의 나이에 할리우드 연기파로 급성장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제니퍼 로렌스, 여우조연상은 `레미제라블`에서 판틴 역으로 열연한 앤 헤서웨이, 남우조연상은 `장고:분노의 추적자`의 크리스토프 왈츠(왼쪽부터 차례대로)에게 각각 돌아갔다.
단편애니메이션작품상 부문 후보에 올라 한국인 최초의 오스카 수상의 기대감을 높였던 이민규 감독의 `아담과 개`는 `페이퍼맨`에 밀려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