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미국 게임 개발사 로보토키에 투자하고 온라인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 확보에 나섰다.
넥슨 일본법인(대표 최승우)은 `콜오브듀티` 시리즈 핵심 개발자 로버트 보울링이 이끄는 게임 개발사 `로보토키`에 투자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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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로보토키의 멀티스크린, 멀티플랫폼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는데 협력한다. 로보토키는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전 크리에이티브 전략 담당 로버트 보울링이 지난해 4월 설립했다. 좀비의 대재앙 이후를 배경으로 한 1인칭 서바이벌 게임 `휴먼 엘리먼트(Human Element)`를 개발 중이다. 2015년 4분기에 차세대 콘솔, PC,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최승우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로버트 보울링의 창의성과 능력은 지금까지 거둔 성공으로 이미 입증받았다”며 “로보토키와 협력해 북미는 물론이고 세계 게이머에게 독창적이고 다차원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