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스가 자리잡은 메인 전시홀인 3홀의 `커넥티드 시티(Connected City)`에는 KT를 비롯해 AT&T·보다폰·텔레노아·도이치텔레콤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통신사업자 부스가 함께 하나의 도시를 재현했다. 단순히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거리와 건축물들 속에 첨단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회상을 보여준다.
`Always Connected, Always KT`라는 슬로건으로 올(All) IP, 가상재화, 글로벌, 컨버전스를 주요 테마로 하는 31개 아이템을 전시한다. `매끄러운 All IP 네트워크` `LTE워프와 함께` `당신의 집안` `당신의 손안` `당신의 도시` `당신의 지갑` `동반성장` 등 6개의 스토리라인으로 부스를 꾸몄다.
`매끄러운 All IP 네트워크`에는 LTE 워프와 음성 LTE, LTE펨토셀 등 기존에 국내에서 호평을 받은 기술이 대거 선보인다. 이 기술들을 활용해 관람객은 직접 내려받기를 시연,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LTE 멀티캐스트(eMBMS)와 개인용 팟스폿 기술, 와이파이와 셀룰러 망을 끊김없이 전환하는 ABC(Always Best Connected) 서비스도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신의 집·손·도시·지갑`은 단순히 기술을 전시하는 데서 나아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쉽게 알려주기 위한 스토리라인이다. `집`에는 스마트로봇 `키봇2`와 `스마트홈폰 HD`를 통해 교육뿐만 아니라 동작인식 CCTV·원격관제·제어로 보다 안전함을 추구한다. `스마트링크`와 `PCRO` `스마트도크` 등은 스마트기기의 콘텐츠를 TV, 오디오, 로봇 등 다른 집 안의 기술과 연동하는 서비스를 보여준다.
`손`에는 손 안의 스마트폰이 우리 삶에 얼마나 많은 확장된 편리함을 주는지 알린다. 유무선 음악콘텐츠 서비스 `지니`로 손 안의 스마트폰을 통해 즐거움을 얻고 `올레워크스페이스`는 스마트폰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한다. `그린클래스`는 스마트폰을 훌륭한 M러닝 기기로 만들며, 차세대문자메시지서비스 조인도 여기 포함됐다.
다음은 `도시`다. 도시의 인프라들 역시 네트워크로 연결되 삶에 풍족함을 더한다. 사물통신(M2M) 표준화 플랫폼을 헬스바이크, 체중계 등에 적용해 사용자의 건강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인다. `에코푸드빈(Eco Food Bin)`은 세대별 음식물 쓰레기양을 측정하는 종량제 솔루션이다. `바이크세이프` `클라우드 CCTV&비디오 분석`은 도시 속의 보안·안전을 위한 기술이다.
`지갑`은 스마트폰이 지갑을 대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모바일 전자지갑 `모카`와 금융서비스 `주머니` 등이 대표 아이템이다. 이 외에도 모바일지갑 기반의 글로벌 공동 쿠폰 서비스 `NFC 글로벌 로밍` 기술도 선보인다.
국내에서도 KT의 전시부스를 볼 수 있다. 유스트림을 통해 일종의 `가상재화`인 전시장 모습을 실시간 중계한다. 26일 예정된 이석채 회장의 기조강연도 유스트림에서 실시간 전송한다.
바르셀로나(스페인)=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