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가 스타트업 독려한 `긱 파크 혁신 포럼`…中 인터넷 산업 중추 역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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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발자 포럼이 중국 인터넷 산업 부흥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는 평가가 나와 화제다.

21일 블룸버그는 `긱 파크(Geek Park) 이노베이션 포럼`의 성장세를 조명하며 중국의 젊은 개발자들이 이 포럼을 통해 새 상품과 서비스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업 경험을 나누며, 투자자를 찾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럼은 2010년 이래 총 40회가 개최됐다. 치후360·바이두 등 대기업 임원부터 스타트업까지 연사로 나서며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창업을 이끌어준다. 매체는 이 포럼이 중국을 세계 최대 온라인 시장으로 키우는 데 톡톡한 공을 세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포럼은 지난달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깜짝 연사로 참석, `기업가 정신`을 강연한 것이 알려지면서 새삼 화제를 모았다. 이날 슈미트 회장은 구글이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한 지 3년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이다. 그의 강연을 듣기 위해 3000여명의 개발자가 모여들어 성황을 이뤘다.

슈미트 회장은 1시간여 동안 강연에서 예비·초보 창업자들을 독려하고 중국 인터넷 산업의 미래를 역설했다. 중국은 약 5억6400만명의 인터넷 사용자들을 보유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를 합한 수치와 맞먹는다.

슈미트 회장은 “구글의 핵심 도전과제는 가장 빠른 개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큰 기업으로서 도전 정신을 지속할 수 있는 비결은 `성공에 대한 열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안주하지 않고 창업 초기의 자세로 언제나 승리를 열망하며 도전 정신을 이어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스타트업 경영자가 선결해야할 과제에 대해 슈미트 회장은 “사용자들의 불만에 귀기울여야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을 하는 것처럼 중국이 부딪치는 문제에 대해 어떤 솔루션을 제공할지 고민하라”며 “여러분이 인터넷을 통해 더 좋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슈미트 회장은 “당신이 창업가라면 민첩한 팀을 만들어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라”면서 “고정적이고 수동적으로 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의 성공 비결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근무시간의 20%를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도록 배려한 것”이라며 “이는 나머지 80%의 업무시간에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소개했다.

슈미트 회장의 강연에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호응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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