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가 모바일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롱텀에벌루션(LTE) 모뎀(베이스밴드)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통합칩을 내놨다. 퀄컴에 이어 엔비디아가 통합칩 개발에 성공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통합칩 시장 경쟁이 다시 불 붙을지 주목된다.
엔비디아코리아(지사장 이용덕)는 4세대(G) 이동통신 LTE 베이스밴드를 통합한 모바일 AP `테그라4i(프로젝트 그레이)`를 20일 발표했다. 다음주 열리는 `2013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60개의 커스텀 그래픽프로세서(GPU)코어와 ARM의 코어텍스(Cortex)-A9 코어 프로세서를 썼다. 코어 프로세서는 4개로 구성했다. 전력 절감용 배터리 코어도 추가해 총 5개의 코어를 장착했다. 베이스밴드는 자사 `i500 LTE`를 사용했다.
테그라4i는 테그라3에 비해 GPU 코어는 3배 늘어났고 풀HD(1080p)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스마트폰에서 콘솔 게임 수준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태그라4 보다는 GPU 코어가 12개 줄었다. 패키지 크기는 타사보다 절반으로 줄여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했다.
`키메라 계산사진학(CP)` 기능을 넣어 카메라를 구동시키고 고명암비이미지(HDR) 기능과 트래킹탭(tap-to-track)기능도 포함했다. 엔비디아는 테그라4i 데모용 레퍼런스 스마트폰 플랫폼(코드명 피닉스)를 함께 출시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