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기기 허가 건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18일 `2012년 의료기기 허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의료기기 허가가 3100건으로 전년보다 6.9%(201건) 늘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2등급 의료기기인 일회용 소프트콘택트렌즈가 급증했고 처음으로 국내 제조가 수입을 앞질렀으며 의료기기 임상시험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제조 의료기기는 1604건, 수입의료기기는 1496건 허가됐다. 이는 전년 대비 국내 제조 의료기기는 13.5%(191건) 증가한 반면에 수입의료기기는 0.7%(10건)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식약청은 “처음으로 국내 제조 품목허가가 수입제품 품목허가를 앞지른 것으로 의료기기의 고부가가치 창출 기대감과 투자 활성화, 정부 지원 등에 따른 국내제조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경미기자 kmm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