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가 산업기술R&D·산학협력기능·원자력R&D를 미래창조과학부 이관을 촉구했다.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이하 대과연)은 14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미래창조과학부의 조직개편(안)에 대한 참여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대과연은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창조경제를 견인하고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데,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조직개편(안)에 창조산업의 핵심이 되는 미래 성장동력 산업기술 육성기능이 제외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결의안을 발표하고 국회와 관계기관에 건의했다.

결의안은 △과학기술 기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구성과와 산업 간 연계를 통해 창조경제를 견인하기 위해 산업기술 R&D를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 △과학기술 분야 전문지식과 기술을 생산현장의 수요와 연계하고 인력 간 협업을 통해 창조경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산학협력 기능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 △기초, 거대과학의 성격을 지닌 원자력 R&D는 미래대비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수행해야 한다 세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등 대과연 소속 24개 단체가 참여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