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이원영)은 `중앙정부 R&D의 경기도 유입특성 분석` 보고서(GSTEP Policy Focus)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경기도내 중앙정부 연구개발(R&D)사업의 유입 특성을 분석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총연구개발비의 42%, 연구기관의 31%, 연구원의 33%가 경기도에 집적돼 있다. 하지만 경기도의 총연구개발비 중 중앙정부 R&D분담률은 11%, 연구원 1인당 중앙정부 R&D투자는 2천만원, 연구기관당 중앙정부R&D 투자는 3억5천만원 등 전국 최하위에 그쳤다. 또 중소기업당 중앙정부 R&D투자도 9000만원으로 전국 지자체 중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과기원 관계자는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산학연 협력활성화 등의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국가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재설계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 지역균형배분 논리가 아닌 수월성 중심의 연구개발 투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GSTEP Policy Focus`는 국내 과학기술 정책과 이슈 및 현안을 분석, 경기도 과학기술 정책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보고서의 원문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