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탄도유도탄 조기경보레이더를 군에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탄도유도탄 조기경보레이더는 북한 전역에 대한 탄도유도탄 감시능력을 보유한 레이더이다. 북한 전역에서 발사된 탄도유도탄을 수초 이내 식별·추적할 수 있다. 탄도유도탄 발사 위치와 예상 낙하지점을 식별해 탄도탄 작전통제소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탄도유도탄 조기경보레이더는 지난해 12월 이스라엘로부터 1호기 도입을 완료했다. 작년 12월말 인도 예정이었던 2호기는 국내 수락 검사 중 발생한 냉각장치 오류로 도입이 지연된 후 최근 구축을 완료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탄도유도탄 조기경보레이더가 전력화 돼 조기경보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우리 군은 북한 전역에서 발사된 탄도탄 위협에 대한 입체적인 감시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