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업체 심텍(대표 전세호)은 지난 10일 충북 청주 소재 1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약 91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화재는 10일 새벽 4시 20분 경 발생한 것으로,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PCB 중간 생산 공정에 사용하는 동 도금 장비와 주변 시설이 손실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유해화학물질도 누출되지 않았다. 심텍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심텍은 화재로 인한 해당 부분 생산량 감소에 따라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3%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심텍 관계자는 “회사의 국내외 생산 공장과 교차·외주 생산을 통해 피해 규모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생산라인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