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북한 핵실험장 인근에서 인공지진이 발생해 정부가 핵실험 여부를 분석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57분53초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5.1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진앙의 위치는 북위 41.17도, 동경 129.18도로 분석됐다.
북한은 이곳에서 1·2차 핵실험을 했고 최근까지 3차 핵실험을 준비해온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기상청은 지진계에 먼저 잡히는 P파(횡파)의 진폭이 S파(종파)에 비해 매우 크게 나타나는 등 파형의 특징이 전형적인 인공지진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인공지진파를 감지한 즉시 청와대 등 관련기관에 통보했다.
이날 인공지진의 규모는 2009년 5월 25일 2차 핵실험 때 4.5에 비해 0.6 큰 것이다. 규모가 0.2 커질수록 폭발력은 배로 증가하기 때문에 지진파의 크기만 따지면 폭발력은 2차 핵실험의 8배 정도다.
발파작업 등으로 감지되는 인공지진의 규모는 보통 1.5를 넘지 않는다.
기상청은 정확한 규모와 진앙은 정밀 분석을 거쳐 변경될 수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공중음파나 방사성 기체 분석을 해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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