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방송 시장이 지난해 역성장을 극복하고 올해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정보통신·방송 시장 규모는 371조 3000억원으로 추산됐다.
김동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은 6일 열린 `2013 방송통신 산업전망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김 원장은 이동통신과 IPTV, 방송의 디지털전환, SW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방송통신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72조2000억원으로 내다봤다. 정보통신 기기 생산과 수출도 각각 전년 대비 1.3% 성장한 약 266조8000억원과 1.9% 성장한 약 1339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는 이동통신이 전년보다 증가하지만 유선통신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LTE 중심의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로 전체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4% 증가한 20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김 원장은 카카오톡과 mVoIP 이용자 증가로 이통사 SMS와 음성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선통신은 유무선 대체와 인터넷전화 가입자 증가로 전년보다 1.2% 감소한 15조7000원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케이블TV와 위성방송, IPTV는 가입자 증가로 전반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원장은 디지털케이블TV와 위성방송은 전년보다 6.8% 증가한 3조원을, IPTV는 전년보다 25% 늘어난 1조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했다.
김 원장은 패키지SW·융합 서비스 증가로 SW와 IT서비스 생산이 각각 9.8%와 4.7%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원장은 “글로벌 경제 부진으로 국내 경제도 성장률 저하와 내수 부진, 수출 침체라는 총체적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정보통신기술 융합을 통한 기술 확산으로 산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범 국가 차원의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보통신·방송산업 생산 추이(단위:조원)
자료 :KISDI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