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해킹방어 훈련장 1일부터 운영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정보보호에 관심이 높은 인재들이 보안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킹방어 훈련장`을 구축,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훈련장 설치는 화이트 해커 또는 정보보호 전문가 지망생들이 해킹방어 실력을 측정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실습훈련공간이 필요하다고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해킹방어 훈련장은 웹보안, 시스템보안, 암호 등 7개 분야에 대해 난이도를 적용한 단계별 문제들로 구성돼 있다.

실제 해킹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 형식의 고급수준 문제들도 포함하고 있다. 방통위는 문제풀이 성적우수자 10명에 대해서는 명예의 전당에 명단을 게시할 예정이다.

이 훈련장은 정보보호 기술에 대한 온라인교육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 중인 정보보호기술 온라인 학습장(sis.or.kr)과 연계해 운영되며, 정보보호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사용자 인증 후 해킹방어 훈련장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향후 특성화고, 대학 등 정보보호 교육기관에서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용량을 확대하는 한편, 최신 사이버 공격 동향에 따른 새로운 문제들을 분기별로 추가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훈련장이 화이트 해커 양성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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