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과학자]이창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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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는 뇌 신경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그의 연구 성과는 언제나 세계 과학계가 주목한다. 2004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뇌에서의 비신경세포와 신경세포 상호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KIST 신경과학센터와 WCI(World Class Institute) 설립에 기여했고,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생체신경과학과 개설로 대한민국의 신경과학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2012년 9월에 셀(Cell)지에 세계 최초로 뇌 내 비신경세포를 통한 흥분조절의 기전을 밝히는 논문과 2010년 11월 사이언스(Science)지에 억제성 신호전달물질 가바가 비신경세포인 아교세포에서 분비된다는 사실 규명으로 국내 신경과학연구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셀지에 실린 논문은 비신경세포의 글루타메이트 분비기전을 분자적 수준에서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이다. 우울증 및 각종 정신질환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또 사이언스지 게재 논문은 관련 분야 교과서를 다시 쓰게 할 정도의 획기적인 발견이다. 논문 발표 이후 과학기술 분야의 또 다른 유력 저널인 네이처지도 이 박사 논문을 아교세포 관련 연구 분야의 주목할 만한 논문으로 소개했다. 이창준 박사는 “지난 2004년 미국에서 귀국하면서 대학이 아닌 KIST를 선택한 것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진짜 과학자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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