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11시간 27분만에…금일 총 4차례 교신
나로과학위성이 나로호 발사 11시간 27분만인 31일 새벽 3시 27분 12초에 첫 교신에 성공했다.
이날 교신 시도는 나로과학위성이 발사이후 지구궤도를 7번째 도는 31일 새벽 3시 27분 12초에 시도해 단번에 성공했다. 이후 교신은 3시 43분까지 15분간 이루어졌다. 이때 나로과학위성과 대전 지상국간 최소거리는 2300㎞에서 최대 4300㎞였다.
고각 폭이 20도여서 나로과학위성 신호잡기에 훨씬 유리한 두 번째 교신은 8번째 바퀴를 도는 새벽 5시 10분부터 27분까지 17분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인 KAIST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은 “31일 새벽 3차례, 오후 4시께 1차례 등 총 4차례에 걸쳐 교신이 시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당시 발사한 과학기술위성1호 신호를 사흘간 잡지 못해 애를 먹기도 했다.
한편 KAIST인공위성연구센터는 첫 교신에 앞서 나로호에 탑재됐던 나로과학위성으로부터 지난 30일 오후 5시 50분부터 10분간 비콘신호를 성공적으로 수신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콘신호는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이 나로과학위성 비콘신호를 수신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