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융합형 로봇 R&D에 힘 싣는다!

로봇 R&D 협의체 강화

융합형 로봇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로봇 연구기관 협의체`가 지원기관으로 참여 대상을 넓히고 상설 협의체로서 기능을 강화한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6개 연구기관과 3개 지원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관련 회의를 갖고 협의체를 분기별 1회 개최하는 정례적인 로봇 R&D 협의채널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발표한 `로봇 미래전략`과 `로봇 R&D 효율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협의체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기계연구원(KIMM),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출연연 4곳과 전자부품연구원(KETI),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등 전문생산기술연구소 2곳이 참여했다. 기존에는 비정례적인 협의체였지만 올해부터는 분기별 1회로 정례화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지원기관도 협의체에 추가로 합류했다. 이에 따라 기존 연구기관 중심 협의체에서 `연구기관 로봇부문 그룹장간 협의체+지원기관` 형태로 확대됐다. 명칭도 `로봇 연구·지원기관 협의체`로 바뀌었다.

협의체는 1분기 중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내부 운영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로봇 유관기관간 협력과 정보공유 강화라는 목적 아래 △기관별 전문화 및 협업 △중소기업 필요기술 이전·사업화 및 애로기술 해결 △로봇문화 확산과 인재양성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도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은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결합된 로봇 R&D는 칸막이 없이 정보를 공유하며 융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기존 범 부처 로봇 R&D 협의회 등과 연계해 융합 시대에 걸맞는 로봇 R&D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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