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로욜라 도서관’ 새단장, 학문적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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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강대학교는 로욜라 도서관 3관 4층과 5층을 만레사 존(Manresa Zone)으로 새로이 단장하고 학생들의 학문적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만레사(Manresa)는 성 이냐시오 로욜라가 영적인 깨달음을 얻은 장소로 회심 초기에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미래를 계획한 동굴이 있는 스페인의 작은 마을이다. 만레사 존은 이 같은 의미 그대로 학생들의 사유와 명상에 대한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면 창문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라볼 수 있고, 푹신한 소파와 테이블 및 휴게 공간들을 마련해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로운 사색과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집중해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을 위한 쾌적한 개인용 열람석도 제공된다.

난간 공간을 활용한 스터디 바와, 곳곳에 비치된 도서관 이용 안내, 문학, 취업, 스포츠, 취미 등 다양한 테마의 팜플렛도 눈에 띈다.

이외에 벽걸이 TV와 화이트 보드가 설치된 스터디 룸을 통해 토론 및 발표 준비가 가능하고, PC존을 비롯하여 7종의 전자 신문 구독이 가능한 키오스크 시스템 또한 설치돼 있다.

또한 학생들이 전화를 받기 위해 도서관을 급하게 뛰어나가는 불편을 막고자 ‘Call Room’을 설치했다는 점에서도 이용자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서강대 관계자는 “심리적, 육체적으로 지치기 쉬운 학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로 로욜라 도서관을 새단장 하게 됐다”며 “앞으로 학교 생활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강대 로욜라 도서관은 예수회 창설자인 이냐시오 로욜라(Saint Ignatius of Loyola, 1491-1556) 성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74년 2월 1,600여 평의 4층 건물로 준공돼 우리나라 최초로 완전 개가식으로 개관된 도서관이다.

국내 대학 도서관 중 최장 개관시간 운영을 자랑하고 있으며 2012년 기준 학생 1인당 장서 수는 92.2권으로, 서울대 158권, 경북대 97권에 이은 전국 3위이자 사립대 기준으로는 전국 1위 수준의 장서를 보유한 것으로 이름이 높다. 2012년에는 한국 도서관계의 발전 및 위상을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도서관 협회에서 선정하는 ‘한국도서관상’도 수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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