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하반로` 나로호가 발사된 나로우주센터는 우리나라가 세계 우주산업 분야 10위권 안에 들기 위한 전초기지다.
2021년 완료되는 한국형 발사체 국산화를 위한 시험 시설이면서 `우주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이루기 위한 인프라다.
지난 2003년 8월 나로우주센터 설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센터 준공식과 발사대 시스템 인증시험을 마친 것은 2009년 6월이다. 3000억원 이상 예산을 투입했다.
나로호는 발사 전까지 발사 종합 조립동에 위치한다. 발사장으로 운반되는 발사체 각 단의 검사, 발사체 단별 조립과 최종 조립을 수행한다.
추진계 배관의 기밀시험, 전자장치 기능시험, 구동장치 시험 등 발사체와 위성 탑재체 기능을 점검하는 위성시험동과 고체모터동도 있다.
나로우주센터의 모든 시설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나로호 발사를 위한 발사대(Launch Complex)를 빼놓을 수 없다. 발사대는 우주 발사체를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추진제 주입작업을 거쳐 실제 발사가 이뤄지는 장소다. 발사체를 이동시켜 세우고 발사 직전까지 발사패드에 안전하게 고정하는 기계적 운용은 지상기계설비가 맡는다.
연료와 산화제, 고압가스 등을 발사체 내부에 공급하는 추진제 공급설비와 지상기계, 추진제 공급설비를 원격 제어하는 발사 관제설비도 갖췄다.
발사대에 있는 나로호 발사 운용은 발사통제동(MCC)에서 진행한다. 발사통제동은 세 개 센터로 구성된다. 발사지휘센터(MDC)는 발사임무를 총괄 지휘하는 곳이다. 발사준비 상황, 해상과 공중 안전 통제 정보, 기상정보, 비행경로, 추정장비와 운용자 준비상황 등 모든 발사 업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발사 여부를 결정한다.
발사체통제센터(LCC)는 발사체와 위성 상황, 발사대 제어, 연료 공급 등 발사준비 작업을 단계별로 확인해 MDC로 보고한다. MDC 결정에 따라 최종 발사 작업을 진행한다. 비행안전통제센터(FSC)는 발사체가 쏘아진 후 임무 종료까지 실시간으로 발사체 상태 정보와 상황 정보를 감시한다.
발사 순간과 이륙을 시작한 나로호 비행자세 영상정보는 광학장비동에 있는 광학추적장비(EOTS)에서 파악한다. 초고속 카메라로 초기 비행자세 제어 영상 정보를 MCC로 전송한다. 발사체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정보를 받기 위해 추적레이더 한 기와 원격자료수신장비 두 기가 위치한 제주추적소는 나로호 발사에서 위성이 궤도에 진입하기까지 전반적인 작동과 상태 정보를 받아 MCC로 보내준다.
나로우주센터에는 볼거리도 풍부하다. 방문객 편의시설과 우주과학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우주과학관은 전시관과 4D 돔 영상관,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나로호 발사가 끝나도 나로우주센터는 계속 제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계획된 `우주센터 2단계 사업`에 따라 한국형발사체 발사를 위한 추가 시설·장비 구축과 발사 운영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한국형 발사체 엔진 개발을 위한 지상시험시설을 구축하고 운용한다. 총연구비는 212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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