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간 도청 실·과·소 및 산하 공공기관에서 개설해 운영 중인 241개 홈페이지를 이용자 중심으로 10개 분야 60개로 대폭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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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손쉽게 도내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일원화하는 동시에 홈페이지 표준화 와 콘텐츠·서비스 공동 활용체계 구축 등으로 연간 50억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을 꾀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수립한 홈페이지 통폐합 ISP 결과를 토대로 최근 통합·표준화·공유·소통 네 가지 혁신전략을 기반으로 개편 계획을 확정, 오는 3월부터 단계별 통폐합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기존 경기넷을 새로운 통합 환경으로 구축해 대표포털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지 홈페이지는 표준 가이드 기반으로 개선해 콘텐츠를 연계토록 하고 대표 분야로 관련 홈페이지를 흡수 통합한다는 밑그림이다.
콘텐츠 제공방식과 형식 및 구조를 표준화하고, 통합 콘텐츠 센터도 구축키로 했다. 홈페이지 관리정책도 표준화해 회원 통합관리와 인증 일원화를 꾀한다. 또 표준 도메인 정책을 도입해 모든 홈페이지 주소를 체계화할 방침이다.
홈페이지 통합 관리를 위한 전담 조직을 설치해 심의·개발·유지 관리를 일원화하고, 실무부서는 콘텐츠 생산과 갱신 등에 집중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민 소통 강화를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계하고, RSS 및 오픈 API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올해는 1단계 사업으로 18억원을 투입해 △농정 △소방 △문화 △관광 4개 분야 111개 홈페이지를 10개로 통폐합한다. 19개에 달하는 농정 분야 홈페이지를 3개로 줄이고, 44개 소방 분야 홈페이지도 2개로 대폭 줄인다. 문화체육 관광여행 분야 42개 홈페이지도 5개로 통합하고, 외국어 이벤트 블로그 등 홍보용 홈페이지 6개는 폐쇄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2단계로 △생활환경 △기관소식 △복지가족 분야로 통폐합을 확대하고, 2015년에는 △부동산경제 △교육취업 △교통버스 분야 및 다국어 홈페이지를 통폐합할 예정이다.
김능식 도 정보화기획담당관은 “앞으로 3년간 혁신적인 홈페이지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 IT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경기도만의 오픈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정보공개 확대로 투명한 도정 운영과 도민소통, 참여기반 마련 등 온라인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