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캠페인, 타겟 광고 가능
트위터가 광고주들의 더 나은 광고 제작을 위해 광고 제작용 툴을 공개한다. 올해 1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트위터 광고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는 트위터가 1분기 내로 대형 광고주와 광고 대행사를 대상으로 `광고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API를 적용하면 광고주들이 트위터 내에서 광고 범위를 더 넓히고 원하는 스타일로 맞춤형 광고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고객을 보다 세분화한 타깃 광고와 분석 툴 적용도 가능해진다.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미 소셜미디어 마케팅 대행사들과 대형 광고주 등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시작했다. 광고업계에서는 트위터의 광고 API가 1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보고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트위터는 2010년 4월 첫 번째 광고 플랫폼을 내놓았다. `프로모티드` 시리즈로 불리는 광고 패키지에 기업과 대행사들이 광고를 직접 업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는 한 번에 한 종의 광고만 업로드할 수 있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광고 API를 통해 마케팅의 광고 생산성과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트위터는 이에 대해 아직 밝힐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