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계 최초 4K 방송 내년 7월 개시

일본이 내년 7월 세계 최초 4K(UHD·초고선명) 방송을 시작한다. 당초 일본 정부 계획보다 2년 앞당겨진 일정이다.

아사히신문은 27일 일본 총무성이 내년 7월부터 CS 위성방송을 시작으로 4K 본방송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후 BS 위성방송과 지상파로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일본은 당초 2016년 4K 방송을 개시하겠다는 일정을 앞당겼다. 일본 TV 제조사가 4K 기술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방송 시점을 앞당겨 TV 신제품 수요를 만든다는 청사진이다. 4K 본방송 시작은 2014년 7월 브라질월드컵 결승 토너먼트 중계 시점에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2 회계연도 추가경정예산에 4K 방송 실증실험 비용을 포함시켰다.

일본 정부는 4K보다 고화질인 8K(슈퍼 하이비전) 실험방송 일정도 2년 앞당겼다. 8K 실험방송은 2016년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4K 방송은 3840×2160 해상도로 현재 풀HD 방송에 비해 4배 좋은 화질을 자랑한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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