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제 1회 빅데이터 활용·분석 경진대회` 금상을 차지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하성민·KAIT)가 빅데이터 활용 확산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경진대회에서 삼성전자가 금상을 수상했다. 유유제약과 이씨마이너는 각각 은상을, 위세아이텍과 성균관대 이재동 연구원은 동상을 차지했다.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는 일반소비자 대상 SSD(Solid State Drive)시장의 성공적 시장진입과 주요 국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했다. 삼성전자는 웹사이트·소셜미디어의 SSD관련 소비자 견해과 반응 등을 분석, 브랜드 전략을 수립했다.
은상을 수상한 유유제약은 빅데이터를 이용한 마케팅 활용에서, 이씨마이너는 제조공정의 CCTV 이미지를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동상을 차지한 위세아이텍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이용에서, 성균관대 이재동 연구원은 과거 기상데이터를 활용해 현재의 기상 상황에 대한 위험 여부를 판별하는 시스템을 개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영규 KAIT 부회장은 “빅데이터 활용 수준이 생각보다 높지만 활용 기업의 저변과 다양성은 제한적”이라며 “경진대회의 꾸준한 개최를 통해 빅데이터 저변과 다양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빅데이터 관련 경진 대회로, KAIT는 지난 해 10월부터 11월까지 응모작을 접수했다. 이어 KAIT는 12월 전문가 평가위원을 구성, 1차 서류평가와 2차 심층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5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