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화인켐, 가자 현장으로.. 경영진 평택 공장으로 이전

`가자, 현장으로.`

동우화인켐이 현장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실질적인 본사 기능을 서울에서 평택으로 옮긴다.

동우화인켐(대표 김상윤)은 서울 삼성동 사무소를 이달 25일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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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본사에는 사장실을 비롯해 경영기획실, 관리팀, 영업팀 등이 있었다. 경영과 영업의 기반은 생산 현장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김상윤 사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120여명의 임직원은 모두 평택으로 사무실을 옮기게 됐다. 10여년간 본사 기능을 했던 서울 사무소는 25일로 문을 닫고, 평택이 거점이 된다.

동우화인켐은 지난 1991년 설립 후 지금은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100% 국내 자회사다. 경기도 평택과 전라북도 익산이 생산 거점이다. 동우화인켐의 평택 공장은 9만평 부지에 들어서 있으며, 포승산업단지 내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이곳에서는 LCD를 만드는 데 필요한 컬러필터와 편광판,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용 온셀 터치스크린패널, 컬러레지스터 등의 각종 재료 등을 생산한다. 지난 2005년 매출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 2010년에는 매출 2조원대를 돌파했다. 2011년 성장이 주춤했으나, 지난해에는 터치스크린패널(TSP)을 생산하며 매출이 껑충 뛰어올랐다.

동우화인켐 관계자는 “현장 경영은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며 “경영진은 물론 영업조직도 생산 현장에 기반을 둬야 발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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