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올해 R&D 비용 1000억 쏜다

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은 올해 연구개발(R&D) 비용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전년 850억원 대비 18% 이상 늘어난 규모다. 김원배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크지만 대규모 R&D 투자로 미래 경쟁력을 배양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은 새로운 미래가치 창조를 위한 초석”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 올해 R&D 비용 1000억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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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이를 위해 글로벌화 잠재력이 큰 신약개발 강화와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과 영업확대 등 2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을 위해 경쟁력 있는 R&D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전문영역 강화로 글로벌 브랜드 신약 개발, 글로벌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로 R&D 중심의 세계적 제약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소화기계 질환, 비뇨기계 질환, 대사내분비계 질환을 중심으로 후보물질을 도출한 뒤 국내 개발과 동시에 미국, 중국, 인도, 일본 등에서 현지 동시 개발을 추진한다. 항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는 일본 제약기업 메이지 세이카 파마(Meiji Seika Pharma)와 발매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품목별 한일 동시에 공동 개발을 추진해 글로벌 개발을 추가하기로 했다.

글로벌 마케팅과 영업 확대를 위해 수출에 나서고 수출 지역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인재의 적극 육성과 중점 시장의 지점망 확대, 해외기업과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매출 대비 10%대 수출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한다.


동아제약 연도별 연구개발비 추이 (단위:억원)


문경미기자 kmm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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