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비지오, 파나소닉, 도시바, 필립스, 소니가 클라우드를 이용한 콘텐츠 공유시스템인 `울트라바이올렛(UV)` 추가 도입 의사를 밝혔다. 현재 울트라바이올렛 컨소시엄에는 워너브라더스 등 엔터테인먼트 업체들과 마이크로소프트(MS)등 서비스 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전미가전업체연합(CEA)의 게리 사피로 CEO는 8일(현지시각) CES 2013 기조연설에서 “소비자들은 자신이 구입한 DVD를 울트라바이올렛 계정을 통해 온라인 스트리밍 받을 수 있다”며 “이 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함께했다”고 말했다.
키노트 발표 자리에는 론 샌더스 워너브라더스 회장과 소니 픽처스, 유니버셜스튜디오, 20세기 폭스 등의 임원진들이 함께했다. 기존 울트라바이올렛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샌더스 회장은 “지난해 울트라바이올렛 가입자는 1000만명이 넘는다”며 “새로 가입하면 10편의 영화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고 광고했다.
업계는 LG, 비지오 등 하드웨어, 콘텐츠 기업들의 참여로 울트라바이올렛이 새해 미디어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상용화 의사를 밝힌 기업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