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랜(와이파이) 접속 장치의 보안 적용률이 지난 2011년 73.8%에서 2012년 81.6%로 향상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기주)이 전국 17개 시·도, 48개 지역에 설치된 무선공유기(AP) 8만 2260대를 대상으로 한 `무선랜 보안 실태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스마트폰 혹은 스마트패트로 무선랜에 비밀번호 없이 접속할 수 있는 AP가 줄었다는 의미다. 무선랜에 접속할 수 없도록 보안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뜻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가정 혹은 기업 자체적으로 설치·운영 중인 사설 무선공유기 보안수준이 전년 50%에서 62.9%로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그동안 무선랜 이용자를 대상으로 `안전한 무선랜 이용수칙` 과 `무선랜 보안 웹툰` 등을 제작·배포하는 등 무선랜 보안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무선공유기 보안설정 방법을 모르는 이용자를 위해 스마트폰에서 보안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선랜 지킴이(Secure Wi-Fi)` 앱을 개발·보급했다.
한편, 무선랜 이용 경험이 있는 만 12세~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선랜 보안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81.8%가 무선랜 보안설정 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