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3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소비자 가전 시장이 1조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시장조사업체 GFK가 CES 개막을 맞아 발표한 보고서를 토대로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클로니클은 CES가 여전히 진화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15만명이 넘게 참가하고 2만개의 신제품이 발표되는 라스베이거스에 IT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기술 선도적인 제품보다는 이용자에게 실제 가치를 전달해줄 수 있는 제품이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가전제품과 TV에서는 여전히 스마트가 강세를 보일 것이며 스마트폰, 스마트패드와 기기간 연결성이 증대된 기술이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모바일에서는 중국의 70~90달러대 저가 스마트폰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브스는 이번 CES 2013을 `3W`로 정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입을 수 있는(Wearable)` 부문에서는 엑스센스(Xsens), 부직스(Vuzix) 등이 내놓은 스마트글래스, 스마트와치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볼만한(Watchale)` 부문에서는 삼성, LG 등이 내놓을 스마트TV, 울트HDTV 등에 대해 언급하며 이들은 훌루, 넷플릭스 등 궁극적으로 경쟁자가 될 콘텐츠 업계와 제휴하고 있다고 말했다. `훌륭한(Wonderful)` 부문에서는 킥스타터 등 소셜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들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씨넷, 매셔블 등 IT 전문매체들은 도요타, 아우디 등이 내놓는 커넥티드 자동차에 대한 특집 기사를 실었다. CES2013에서는 자동차 업체들의 참가가 크게 확대됐다며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무인자동차를 공개돼 눈길을 끌 것이라고 보도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