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 통신사업본부 영업 조직 신설…컨설팅도 확대

한국EMC가 영업 조직 내 통신사업본부를 새롭게 꾸렸다. 국내 통신사를 향한 사업 확대 의지가 읽힌다. 아울러 컨설팅 사업 강화도 눈에 띈다.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7일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전무 2명, 상무 3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특징적인 건 영업 조직인 통합세일즈그룹 내 통신사업본부 신설이다. 기존 금융사업본부에 속해 있던 통신사업팀을 이번에 본부로 격상시켰다. 그러면서 신임 본부장에는 배은상 상무를 임명했다. 배 상무는 인하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 한진정보통신·한솔텔레콤을 거쳐 2001년 EMC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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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MC 측은 “가상화와 클라우드 등 통신 산업에서 사업 기회가 커져 본부로 격상했다”며 “올해 통신사 상대, 스토리지와 솔루션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통신사업본부 신설과 더불어 컨설팅 사업에 대한 의지도 엿보였다. 기업 IT 인프라를 점검 및 진단하는 컨설팅 서비스 사업본부장에 상무급을 앉힌 것이다. 기존 컨설팅 사업본부장은 이사급이 맡았었다. EMC는 스토리지 중심의 하드웨어 사업에서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를 주고 있는데, 컨설팅 사업본부가 적잖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컨설팅 신임 본부장에는 동양정보통신·한국IBM 등을 거친 이달수 상무가 승진 임명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컨설팅 사업이 50% 이상 성장하는 등 내부적으로 큰 성과가 있었다”면서 “올해는 더 좋은 결과를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최충헌 금융사업본부 본부장과 김종열 제조·유통사업본부 본부장이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또 정장호 테크놀로지 솔루션 서비스 사업본부 본부장이 상무 승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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