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패널(TSP) 전문 업체 트레이스(대표 이광구)는 신개념 터치입력 장치인 `P-Pad`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P-Pad는 10인치 크기의 대형 터치패드 형태로, 노트북 PC에 탑재된 소형 터치패드나 마우스를 대체하는 제품이다. 트레이스가 독자 개발한 알고리즘을 이용, 사용자의 손바닥과 다섯 손가락을 각각 구별해 인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전원 없이 노트북PC 등 전자기기에 USB로 연결하면 동작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터치패드나 마우스는 멀티터치 등 다양한 터치입력을 구현하기 어려웠다”며 “P-Pad는 터치패드와 마우스의 장점을 융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이스는 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에서 P-Pad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윈도8이 출시되면서 다양한 터치입력 솔루션이 요구되고 있다”며 “P-Pad는 향후 국내외 협력사와 협의를 통해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