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 "올해 종합반도체회사(IDM)로 발돋움, 단기 수익성도 증대"

SK하이닉스가 새해 종합반도체회사(IDM)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영업 적자를 탈피, 올해는 반드시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권오철 사장은 3일 신년사에서 “우리가 세운 큰 뜻은 `세계 최고의 종합 반도체 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어떠한 시장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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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와 응용제품 솔루션에 역량을 집중한다. 권 사장은 “정보통신기술(ICT) 패러다임이 PC 중심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변하고 있으며 다양한 응용복합 제품을 위한 솔루션 역량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성능을 높여 양산량을 늘리고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CIS 이외에 자체 설계 품목을 다양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권 사장은 “시황 변동에도 흔들림 없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 창을 베고 누워서 아침을 기다리는 `침과대단(枕戈待旦)의 자세로 도전하고 승리하자”고 다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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