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원 갤럭시S3 대란`으로 이런 일까지...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12년 이동통신사 가입자 수 변화

`17만원 갤럭시S3 대란`이 일어났던 지난해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작년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는 총 1255만6840건으로 집계를 시작한 2004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알뜰폰(MVNO)사업자 번호이동 건수 10만여건도 집계에 포함된 결과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사상 최대다.

월별 번호이동 건수는 7월(123만8522건)이 가장 많았고 8월(129만4228건), 9월(119만9636건) 순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9월 중순 시장조사에 착수한 이후인 10월(68만47건)과 11월(88만7350건)이 가장 적었다.

사업자별로는 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 가입자가 가장 많이 늘고 KT가 가장 많이 줄었다. LG유플러스는 한해 동안 51만8113명 순증을 기록한 반면에 KT는 43만6775명 순감을 기록했다. SK텔레콤도 가입자가 8만1338명 줄었다.

방통위의 부당 보조금 관련 조사결과 발표가 있었던 12월에는 보조금이 다시 되살아나면서 전달 대비 31.7% 증가한 116만8537건을 기록했다.

방통위는 12월 통신 3사에 총 118억9000만원 과징금과 총 66일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바 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오는 7일부터 24일간, SK텔레콤은 31일부터 22일간, KT는 다음달 22일부터 20일간 신규가입자 모집이 금지된다.


2012년 이통사 번호이동 순증감 현황 (알뜰폰 포함)

자료:KTOA

`17만원 갤럭시S3 대란`으로 이런 일까지...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