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모듈 렌즈 전문 업체 세코닉스가 피코 프로젝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이 회사는 그동안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렌즈를 주력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급성장세인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면서 신성장 동력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세코닉스(대표 박원희)는 최근 피코 프로젝터 기술 특허 3건을 잇따라 취득했다. 피코 프로젝터는 1인치 이하 크기의 디스플레이와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이용하는 제품이다. 한 손에 쥘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아 최근 휴대폰·노트북·MP3 플레이어 등 소형 전자기기에 탑재되는 추세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기기 시장이 활성화하면서 휴대성이 좋은 프로젝터가 주목 받고 있다”며 “피코 프로젝터는 스마트폰과 융합을 통해 향후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코닉스가 취득한 이번 특허는 피코 프로젝터의 핵심 부품인 투사 렌즈 유닛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피코 프로젝터는 내부에서 고열이 발생하는 탓에 초점이 흔들리는 문제가 있었다. 이 회사는 복수의 플라스틱 렌즈와 한 장의 유리 렌즈를 내부에 함께 배열하면서 초점 거리의 변화를 최소화했다. 다이크로익 필터(Dichroic filter)를 통과하는 적녹청(RGB) 광원의 각도를 조절, 영상과 색이 어긋나는 문제점도 해결했다. 다이크로익 필터는 빛을 파장에 따라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광 필터다. 또 빛을 광원으로부터 피코 프로젝터의 후단까지 균일하게 전달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특허 기술을 피코 프로젝터의 수율 개선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코닉스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총 300억 원을 들여 신규 생산 라인을 증축, 물량 확보에 나섰다.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출하량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렌즈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용 초고화소 카메라모듈 렌즈 사업도 진행한다. 이 회사는 이미 일본 소니에 1300만 화소 카메라모듈 렌즈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