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7일 `2013년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사업별 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세부 사업별 공고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내년 지원 규모는 올해 7150억원보다 687억원(9.6%) 증가한 7837억원이다.
중기청은 △연구개발(R&D) 초보 기업 저변 확대 △유망기술에 선제적 투자 △기술개발 인프라 확충 세 분야로 나눠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에 전체의 30%에 이르는 2352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융·복합기술개발 사업과 중소기업 상용화기술개발 사업에는 각각 765억원과 1119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 창업 성장 기술 개발 사업과 산학연 협력기술 개발사업에는 각각 1213억원, 1244억원을 배정했다.
중기청은 R&D 지원 효율성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 건강진단 프로그램과 연계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매월 접수해 수시로 발생하는 기술 개발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또 `R&D 졸업제`를 도입해 중소기업이 R&D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횟수를 제한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정부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낮추고 자생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양봉환 기술혁신국장은 “중소기업이 적시에 기술개발에 착수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단위 :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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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