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회동한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27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당선인과 이 대통령이 28일 오후 3시 배석자 없이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 199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탈당하지 않은 현직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이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과 달리 대선 기간 중 탈당하지 않았다.
박 당선인과 이 대통령은 국내외 심각한 경제상황을 공유하면서 통일, 안보, 외교, 복지 등 국정 전반에 걸쳐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새 정부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국민을 위한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성공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주요 인선과 구성안은 27일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