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에서 현재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을 담당하는 루시 고 판사의 위키피디아 페이지에 `그가 삼성전자에 편파적인 재판진행을 하고 있다`는 악의적인 주장이 한때 게재됐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7분 고 판사의 위키피디아 페이지에는 "첨단기술 업계에서는 루시 고 판사가 애플과 삼성재판에서 완전히 편파적인 진행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광범위하게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은 이어 "그는 삼성 제품에 대해 가처분 결정을 내렸으나 이 결정은 이후 다른 연방법원에서 뒤집히거나 특허침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심원장 벨빈 호건이 평결과정에서 한 역할에 대한 조사 부분도 고 판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하고 있다"며 "삼성은 이 부분에 대해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할 예정"이라고 기재돼 있다는 것.
그러나 이날 낮 12시(한국시간 24일 오전 5시) 현재 이 주장은 고 판사의 위키피디아 페이지에서 지워진 상태다.
포천은 이날 오전 문제의 글에 애플 지지자가 `반달리즘 가능성`이라는 테그를 붙인 후 삭제됐다고 전했다.
포천은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그의 IP 주소는 `173.63.98.107`이라고 공개했다.
이 IP 주소 사용자는 고 판사의 위키피디아 페이지 뿐 아니라 넥서스10의 사양에도 일부 자신의 주장을 남겼으며 애플의 A6 프로세서에 대해서도 악의적인 내용을 곳곳에 남겨놓기도 했다고 포천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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