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바일 D램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모바일 D램 시장 점유율은 57%에 이른다.
23일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1∼3분기 판매한 모바일 D램을 1Gb 기준으로 추산하면 총 21억250만개로, 전체 시장의 57.05%를 차지했다. 지난해 50.4%보다 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통틀어 16억3460만개를 팔았다. 올해 3분기까지 28.6%를 더 판셈이다. 1분기 6억4050만개, 2·3분기 각각 7억3050만개와 7억3150만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한편 SK하이닉스도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선전했다. 이 회사는 3분기 21.9%를 점유해 2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를 합한 점유율은 79.2%다. 모바일 D램은 스마트폰·스마트패드 등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메모리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면서 증가추세에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