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회장 이근협)가 국내 시험기관 최초로 스마트기기와 자동차를 연결하는 `CCC(Car Connectivity Consortium) 미러링크` 인증을 부여했다.
TTA IT시험인증연구소는 임베디드 솔루션업체 MDS테크놀로지(대표 이상헌)가 CCC 미러링크 장치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CCC 인증을 받은 MDS 내비게이션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의 화면을 그대로 터치 모니터에 재생해 조정할 수 있다.
CCC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와 차량 간 연동을 위한 기술 표준제정과 인증을 주관하는 국제 단체다.
미러링크(MirrorLink)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화면을 터치 모니터에 디스플레이해 폰에 저장된 음악파일이나 내비게이션 기능을 곧바로 실행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최근 자동차 산업과 ICT 산업 간 접목이 활발해지며 필수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TTA는 올해 7월 CCC 국제공인시험소로 지정된 바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차세대방송통신기술지원센터`에서 관련 시험을 진행하고 인증을 부여한다.
TTA 관계자는 “국내 시험기관 최초로 CCC 미러링크 인증을 부여했다”며 “향후 CCC 관련 비즈니스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에 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명섭 MDS테크놀로지 전무는 “차세대방송통신기술지원센터에서 제품개발과 인증에 필요한 기술지원을 무상 제공 받아 CCC 인증 기간 단축은 물론이고 비용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