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2013년 해외 진출·모바일 사업 확대로 도약 노린다

그라비티가 내년 해외 시장과 모바일 사업에서 성장 동력을 찾는다. 대표 게임 `라그나로크`의 중국 시장 파트너를 바꿔 다시 출시하고, 모바일 게임은 올해보다 두 배 많은 40여종을 선보인다.

그라비티(대표 박현철)는 라그나로크 중국 현지 퍼블리셔를 샨다게임즈에서 쿤룬으로 변경하고 새해 초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최대 온라인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한류 1세대 게임 라그나로크를 1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셈이다. 그라비티와 쿤룬은 오는 27일부터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새해 1월말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규 콘텐츠를 대폭 추가하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새로운 바람몰이에 나선다.

`라그나로크 온라인2`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달부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새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 포문을 연다. 일본,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9개국과 이미 수출 계약이 체결돼 있으며 새해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모바일 게임은 올해보다 약 두 배 많은 40여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자회사 네오싸이언을 통해 `프린세스 펀트` 등 약 20여종의 스마트폰 게임을 선보였다. 새해에는 `위빌드스토리`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카드배틀게임 `라그나로크 컨커` 등 40여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해 더 높은 성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올해 선보인 `라그나로크 온라인 발키리의 반란`은 지난달 대만으로 수출했으며 새해 일본, 북미, 중국, 유럽 등 해외 모바일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박현철 대표는 “새해 1분기에 `스틸파이터`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고 국내외 시장을 모두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퍼블리싱하겠다”며 “올해 모바일 사업과 해외 수출 확대를 준비하며 2013년 성장 모멘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만큼 앞으로 매출 증가와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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