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IDT가 현대삼호중공업의 에너지공장관리시스템(FEMS) 구축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FEMS는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IT 기반 신규 ESCO 사업 모델 및 시범사업` 일환으로 추진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도장공정 내 각종센서를 활용, 불필요한 냉·난방기와 환기팬, 압축공기 사용을 억제하고 모니터링 한다. 10월 구축을 완료하고 최근까지 안정화 단계를 거쳤다.
이 시스템은 △에너지 관리 단위 세분화 △설비별 에너지 검침자동화 △누적사용량 관리 △전력피크 사전대응 △에너지절감 활동을 위한 USN 기반 인프라 기능을 제공한다. 도장공장 내 전력·압축공기·휘발성유기화합물(VOC)·온습도 등에 적용한다.
아시아나IDT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금호타이어 곡성·평택공장과 세화IMC 대상으로 공장에너지목표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설승재 현대삼호중공업 정보기술부 차장은 “이번 사업으로 도장공장의 설비별 전략사용량 검침이 가능하게 돼 도장조건을 실시간 모니터링 함으로써 불필요한 설비작동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