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투자 `스포카`, 소상공인과 함께 비상 꿈꾼다

스포카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도약에 나선다. 스포카는 소상공인 멤버십 관리 서비스 `도도(dodo)`로 GS샵에서 시리즈A 수준 투자를 유치했다. 도도는 카페와 레스토랑, 네일숍 등 개인 소상공인을 위한 포인트 적립과 고객 관리 서비스.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경쟁하는 개인 소상공인을 위한 고객관리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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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승 스포카 대표

도도는 아이패드 기반으로 이뤄진다. 매장 카운터에 설치된 아이패드에 도도 카드에 새겨진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포인트를 적립한다. 카드 한 장이면 회원 매장 어느 곳이든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는 통합이 아닌 개별 매장 별로 가능하다. 점주는 도도를 통해 포인트 적립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장을 10회 방문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칵테일을 제공하는 식이다. 최재승 스포카 대표는 “간단한 개별 매장 포인트 적립은 물론이고 다양한 이벤트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점주가 개인의 취향이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유연한 고객관리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포인트 적립은 카드뿐 아니라 전화번호, 애플리케이션으로도 가능하다. 스포카는 홍대 인근 200여개 개인 매장을 도도 회원매장으로 확보하고 신촌·이대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GS샵이 스포카 투자에 나선 이유는 무엇보다 아이패드란 스마트 기기를 개인 매장에 설치·운영하는 도도 서비스 방식에 끌렸기 때문이다. 스포카는 도도 서비스와 함께 저렴한 임대료로 아이패드를 매장에 보급하고 있다. 최 대표는 “스마트 디바이스 배포로 개별 매장을 하나로 엮는 광고와 마케팅 외에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오랜 시간 소형 점포의 소비자 충성도를 높이는 방법을 고민해온 팀에 대한 신뢰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스포카는 투자를 계기로 서울 주요 상권으로 도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정 상권 개인 매장을 집중 공략해 해당 지역에선 고객이 어느 매장을 가도 도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소상공인이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당당히 경쟁해 이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스포카의 목표”라며 “효율적인 포인트 적립·관리와 고객 재방문을 돕는 서비스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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