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은 첨단 기술이 집약된 산업이다. 현재 다른 산업과 로봇 기술의 융합은 신 시장 창출과 시장 성장이라는 선순환을 촉진하고 있다. 올해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보다 30.7% 성장한 127억달러(약 13조760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로봇 시장은 지난 2009년 처음 1조원을 돌파, 불과 2년만인 지난해 2조원 규모에 진입했다.
로봇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경제·산업 구조와 생활방식 변화라는 메가트렌드를 해결할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지능형 로봇은 노동 대체의 수단에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은 이미 인간과 공존하는 로봇 개발에 나섰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 로봇 산업 활성화를 위해 `로봇 핵심 및 공통 R&D 강화` `의료·자동차·교육·국방의 4대 중점 로봇융합 산업 육성`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삶의 질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극한 재난대응 로봇` `인간협업형 로봇 공장` `로봇 헬스타운` `인간친화형 가사지원 로봇` 등 4대 로봇 챌린지 프로젝트를 선정, 향후 10년 간 중점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