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은 29일 오전 마포구 공덕동 신보 본사에서 노사정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노사의 사회적 책임 실천 노사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정규직근로자 근로조건 개선,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등 노사정이 함께 사회적 책임 실천 활동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성균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장은 “신보 노사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관계 형성과 사회적 책임 실천 활동을 통해 초일류 신용보증기관이 되길 기대한다”며 “노사의 사회적 책임 실천 노력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노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 기관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수요건”이라며 “앞으로도 노사 공동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건전하고 생산적인 선진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보는 지난 2009년 1월 비정규직 근로자 99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무기계약직에 대하여 복지카드 지급, 의료비 보조, 자녀학자금 지원 등을 통해 근로조건 개선에 많은 노력을 해 왔으며, 최근에는 노사합의를 통해 기간제 근로자들까지도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또 신보는 2009년부터 청년인턴제를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688명을 신규 채용하고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213명의 추가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올해는 고졸 청년인턴 80명을 채용했다.
신보는 신용보증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1人 20社 창업기업 발굴` 및 `고용창출기업 우대` 등 전사적인 `일자리창출 캠페인`을 펼쳐 지난해 `일자리창출지원 유공 대통령상`을 받았다.
신보 노사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조성된 `엔젤펀드`로 `영업본부별 1社 1村 자매결연, 다문화가정 어린이 초청행사, 금융관련 특성화고교생 경제캠프 개최` 등의 행사를 개최해 사회적 소외계층 지원활동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