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50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소통의 장 마련

삼성전자는 29일 수원 성균관대 대강당에서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1차 협력업체 350개, 2차 협력업체 100개의 대표와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등이 참석해 올해 삼성전자와 협력사간 소통 활동을 돌아보고 내년 추진방향을 공유했다.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삼성전자 임원들이 557개 협력업체 대표를 찾아가서 들었던 협력사의 애로사항(VOC)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법규 정보가 부족하다는 요청을 듣고 9월부터 임직원이 직접 중국 진출 협력업체를 방문해 도움을 주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중국 관련 법규와 동향 정보를 협력사에 제공하고 협력사의 현지 법인장 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2차 협력사 대표들에게는 1·2차 협력사간 공정 거래와 소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유장희 위원장은 `동반성장정책 추진방향` 특강에서 동반성장 추진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기업생태계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바람직한 역할을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최병석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부사장은 `궁즉변 변즉통(窮則變 變則通)`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힘든 상황일수록 변화와 소통으로 경쟁력을 강화해나가자”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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