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버라이즌과 스마트TV 협력...미국 현지 콘텐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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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직원들이 시네마3D 스마트TV를 통해 파이오스를 이용해 보고 있다.

LG전자가 미국에서 스마트TV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최대 정보통신업체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과 손잡았다.

LG전자는 미국에서 LG시네마 3D 스마트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버라이즌의 유료방송 서비스인 버라이즌 파이오스(Verizon FiOS)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네마 3D 스마트TV 또는 LG 블루레이 플레이어 사용자는 LG전자의 앱 장터인 `스마트 월드`에서 파이오스 앱을 설치하고 버라이즌에 회원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헐리우드 화제작 전문채널 HBO △24시간 스포츠 전문 방송 ESPN △뉴스 전문 MSNBC 등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75개 방송 채널을 셋톱박스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는 파이오스 서비스를 탑재한 스마트TV 중 가장 많은 채널이다.

사용자는 실시간 방송 외에도 파이오스의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인 `플렉스 뷰`를 사용해 2만5000여개의 영화와 TV 시리즈를 즐길 수 있다.

방영 중인 콘텐츠를 검색하는 기능도 있다. 예를 들어 `라이언킹`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VoD는 물론이고 이를 방영 중인 채널 목록도 표시된다. 파이오스 서비스 내에서 이 기능을 제공하는 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

LG시네마 3D 스마트TV 전용 파이오스 서비스는 매직 리모컨으로 해당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는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이는 LG전자 고유의 쉽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서비스에 반영한 것으로 매직 리모컨으로 콘텐츠를 검색 또는 선택할 수 있다.

최성호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그룹장 전무는 “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버라이즌의 풍성한 콘텐츠 제공으로 시네마3D 스마트TV의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국내외 유료방송사업자와의 협력을 지속,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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