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증강현실 앱을 활용한 신개념 옥외광고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오라즈마(Aurasma)`라는 첨단 증강현실 앱을 활용, 일반 빌보드 광고를 동영상 광고로 연결해 보여주는 광고를 실시한다. 현재 종로, 신촌, 양평동에 위치한 건물과 을지로 지하보도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가능성의 네트워크`로 이름 붙인 이번 옥외광고는 SK텔레콤 옥외 빌보드 이미지를 오라즈마 앱으로 비추면 빌보드 이미지 안에 관련 동영상을 펼쳐 보여준다.
광고에 활용된 오라즈마 기법은 영국 오토노미가 개발해 2011년 출시한 것으로, 100여개 국가에서 300만다운로드를 기록한 증강현실 앱이다. QR코드와 달리 별도 제작 과정 없이 기존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고 적용 범위가 큰 것이 장점이다. 오라즈마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항수 SK텔레콤 홍보실장은 “보다 많은 고객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또 다른 미디어의 가능성으로 보고 광고를 기획했다”며 “새 옥외광고 캠페인을 통해 시대 변화에 앞서 나가는 새로운 가능성의 동반자로서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